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을 이용해 명절 선물을 해결한 고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점포 유통업체들이 올 추석특수 기간 사상 최대 매출을 확보, 이번 추석을 계기로 무점포 유통망이 명절선물 구입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은 추석선물 특수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 동안 총 4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추석대목 2주 동안의 매출 210억원에 비해 215% 정도 늘어났다. CJ39쇼핑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흘 동안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70%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업체들도 올 추석에는 선물 특수기간 매출급증에 매우 고무돼 있는 표정이다. 삼성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한가위 선물대전 기간에 추석선물 판매로만 전년대비 100% 이상 늘어난 4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솔CS클럽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일 동안 총 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86%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인터넷 백화점의 추석기간 매출도 급신장해 롯데닷컴과 e-현대는 지난달 21일부터 20일 동안 추석선물을 판매해 각각 36억원과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현대의 경우 지난해 약 3억원의 매출에서 767% 가량 신장했고 롯데는 10억원 가량의 매출에서 3배 넘게 늘어난 매출 기록이다. 신세계 사이버몰도 추석 행사기간에 12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이처럼 무점포 유통채널의 추석매출이 급증한 이유를 관계자들은 올 설을 기점으로 명절 선물을 무점포 유통업체에서 해결하는 것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업체가 이번 추석에 대비해 가격대별, 품목별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판촉활동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으로 일부 업체들은 벌써부터 내년 설 선물특수에 대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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