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일모)의 신개념 생활무전기(모델명 프리토키)는 무선국 허가나 전파세, 사용료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으며 누구나 단말기만 구입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건설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무전기에 비해 가격은 3분의1 수준밖에 안되며 주변 지형지물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복잡한 시내에서는 1∼2㎞, 시외지역에서는 3∼4㎞의 통화거리를 보장한다. 또 그동안 무선통화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혼신이나 도감청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비밀통화기능을 도입했으며 디지털 톤(tone)인 DCS를 내장했다.
유니모테크놀로지의 프리토키는 생활용이면서도 산업용 수준의 높은 기능성과 사용편의성으로 인해 유럽전기통신규격(ETSI)을 통과했으며 핸즈프리격인 VOX기능을 자체적으로 갖춰 운전중 사용시 안정성까지 고려했다.
국내 이동전화 보급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섰지만 이동전화를 레프팅이나 등산 등 레저활동에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프리토키는 즉시통화(연결시간 0.1초 가량)나 일대일, 동시다수통화가 가능하고 무제한 통화료 적용을 받지 않는 점 등 생활속의 무선통신기기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유니모테크놀로지는 무선통신분야 30년 연구결과를 결집해 만든 이번 제품을 앞세워 유럽, 미국, 일본 등 통신선진국의 생활속에 보급함으로써 국산통신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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