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고속인터넷 가입자 220만 넘어

「고속인터넷, 성장세도 초고속.」

국내 고속인터넷 가입자가 2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8월말 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220만에 이르며 올해말까지 3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월말 기준 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억 인터넷 인구 가운데 200만명, 일본에서 6월말 가입가구가 33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고속인터넷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접속방식 별로 분류해 보면 ADSL 가입자는 100만을 돌파했고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 구내인터넷(홈PNA) 가입자수는 이미 40만 고지를 넘어서 가입자 증가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기 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주도한 케이블모뎀은 주춤,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이밖에도 위성을 이용한 고속인터넷은 1만6000여개의 ID가 등록돼 있고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은 2000여명 수준이다.

정통부는 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초기 시장 형성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성숙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 웹캐스팅·VOD·원격교육 등 규모에 걸맞은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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