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기반의 무선인터넷서비스가 이동전화에 이어 무선데이터통신에도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무선데이터통신업체 인텍크텔레콤(대표 백원장 http://www.intectel.co.kr)은 29일 WAP브라우저 및 게이트웨이 개발 전문업체인 웨이브그램(대표 남택범)과 무선인터넷서비스 솔루션개발 및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안에 상용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인텍크텔레콤은 WAP기반 무선인터넷서비스 영역을 영상 및 음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콘텐츠 제공에 두지 않고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문자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저렴한 단말기 및 이용료 수준에 맞춘 틈새 WAP서비스 전략을 바탕으로 무선인터넷시장을 공략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텍크텔레콤은 지난 5월 에릭슨과의 제휴를 통해 무선데이터통신사업 재개를 선언한 이후 후발주자로 막연하게 시장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현재 통신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무선인터넷을 자사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게 됐다.
백원장 사장은 『텍스트 콘텐츠에 국한한다면 현재 9.6Kbps의 무선데이터통신 속도로도 WAP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혀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며 『에릭슨의 모비텍스망을 이용해 속도지연, 데이터손실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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