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술 전문가들이 본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이 지난 99년 방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을 지도하는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부문별 기술 수준은 선진국 평균수준을 100으로 볼 때 54점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노하우 기술보유 수준 등 기반기술 확보 수준이 40점대를 나타내고 있어 장기적 경쟁력 확보의 최대 장벽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설계기술, 연구개발수준, 노하우 보유수준은 지난해 조사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쟁력강화를 위한 핵심부문의 취약성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중진공은 우리 중소기업의 관리기법수준이 41.9점, 자동화수준이 52.5점에 이르는 등 평균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한 외국 기술지도 전문가들은 국내중소기업과 외국기업간 기술수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개발의 활성화(44.4%) △선진기술도입을 위한 기술제휴(22.2%) △지속적인 외국인전문가 초청지도(18.5%) 등을 제시했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설계기술·엔지니어·관련 기반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수준의 향상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 분야에 대한 자금지원 및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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