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경협은 구상무역과 합작투자가 유리

최근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태국농업은행 산하 농업연구센터가 북한에 대한 소비재 수출, 호텔분야 투자 등이 유망하다는 북한관련 무역보고서를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농업연구센터는 최근의 북한 열풍이 남한과 미국·일본·대만·중국 등의 대북한 투자증가로 이어지면서 각국 기업들에 새로운 교역·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제, 무역은 소비재 수출과 북한산 원자재를 연계한 구상무역, 투자는 북한 당국과의 합작투자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또 현대·삼성·LG를 비롯한 남한 주요기업들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런 양상이 확산되면 북한은 가전·섬유·의류 등의 분야에서 태국과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과의 교역·투자 위험요소로 외화부족, 외국투자가에 대한 보호장치 미흡, 인맥을 중시하는 행정구조, 인프라 부족,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불확실한 경제통계, 불안한 정치구조 등의 7가지를 지적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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