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사이버증권>세계 주요 사이트

1. 찰스스왑(http://www.schawb.com)

찰스스왑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용하고 윤리적인 딜러가 되자는 취지로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 형태로 시작, 27년간 성장해 현재 미국 온라인 증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이버 전문증권사다.

찰스스왑은 사업초기인 70년대 중반 저렴한 수수료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많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기술적인 정보 제공에 역점을 맞춰 사업을 꾸려나가면서 투자자들에게 신선한 투자방식을 제공했다.

90년대 중반 인터넷이 세계적인 붐을 타면서 찰스스왑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수단을 통한 증권거래 방법을 연구개발, 투자자들에게 보급했다. 설립초기부터 저렴한 수수료로 경쟁력을 보였던 찰스스왑은 온라인 증권거래 시대가 열리면서 초기부터 선두업체로 자리잡아 600만명 이상의 실거래 고객을 확보했다. 현재 찰스스왑은 세계적으로 300여개가 넘는 지사를 보유해 개인투자자·투자 매니저 등에게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터넷·지점망 등을 통해 주야간 전화 및 전자우편 상담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가지 투자원칙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기본에서 출발 △현시점에서 시작 △현명한 자기 파악 △성장을 위한 투자 △장기간의 안목 보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수익증대를 위한 현금과 채권 분산투자 △비용 최소화 △투자패턴 유지 △투자자와의 평생동반.

찰스스왑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것이다. 현재 15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 등으로 영어권과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회사의 한국어 사이트(http://www.schwab-worldwide.com/korean)에서는 투자상품·전략소개·용어사전·서비스안내 등을 제공중이며 내년 중반께부터 온라인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 E*트레이드(http://etrade.com)

E*트레이드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형태로 운영되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다. 지난 86년 증권사의 온라인 거래용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던 「트레이드*플러스」라는 것으로 처음 출발했다. 92년에 지금의 E*트레이드로 사명을 바꾸고 네트워크 서비스업체를 통해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자 96년에 자체 웹사이트(http://www.etrade.com)을 개설하고 현 크리스토스 M 코차코스 회장을 영입했다. 코차코스 회장은 취임과 함께 증권 외에 보험·대출·예금 등 금융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98년에는 포괄적 마케팅전략인 「Destination E*TRADE」에 따라 금융관련 포털사이트로 변신을 꾀하게 된다.

E*트레이드 그룹은 미국의 온라인 증권시장에서 입지가 확고하다. 미국 온라인 증권시장에서 찰스스왑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총 온라인 계좌수와 맞먹는 300만 계좌를 확보하고 있다.

또 글로벌전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프랑스·캐나다·일본·영국·호주 등 전세계 금융시장의 85% 이상을 커버하고 있는 32개국의 금융시장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글로벌 트레이딩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시장과 스웨덴시장을 연계한 온라인 증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E*트레이드 그룹은 E*트레이드증권, E*트레이드테크놀로지, E*트레이드인터내셔널 등의 회사들로 이루어져 AOL(인터넷서비스), E-Loan(대출), 브리지인포메이션(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넷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거나 지분 출자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 은행 E*트레이드뱅크를 통해 미국내 최대 비동기전송모드(ATM)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3.TD워터하우스(http://www.tdwaterhouse.com)

TD워터하우스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온라인 증권사로 지난 79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TD워터하우스 그룹의 자회사로 뉴욕증시와 토론토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다.

TD워터하우스는 지난 상반기까지 380만이 넘는 계좌와 1600억달러가 넘는 약정액을 갖고 있으며 이중 280만 계좌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다. 이 회사는 캐나다·영국·호주·홍콩 등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170여 세계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갖고 있다. TD워터하우스는 특히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려는 개인투자자와 독립 투자 자문가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TD워터하우스는 좀더 적합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메리카온라인·마이크로소프트·스탠더드앤드푸어스·야후 등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소비자 지향적인 프로그램 개발, 정확한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TD워터하우스 고객들은 인터넷·터치톤 전화·무선전화·계좌 관리인 등을 통해 24시간 자신의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지난 7월 별도의 프로그램없이도 무선전화를 통해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3분기부터는 디지털 양방향 TV를 통해 주식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전문 저널인 스마트머니지는 「TD워터하우스 홈페이지는 타 증권사보다 검색이 용이하며, S&P의 증권보고서와 잭스리포트 등 우수한 정보에 무제한 접근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고 평했다. 또 머니지는 「각종 정보가 균형있게 제공되면서도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증권사」라며 「새로운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4. 데이텍온라인(http://www.datek.com)

데이텍온라인은 세계 5위의 온라인 증권사로 지난 96년 설립됐다. 5000주 거래당 9.99달러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설립 4년 만에 50만개 이상의 온라인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일 평균 거래량이 8만건에 이른다.

증권정보와 최신뉴스·거래량·주식가격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고도 한 눈에 이들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거래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계좌·매매체결·보유주식 등의 상황을 전자주문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서비스한다. 매매체결 시간이 60초를 넘어갈 경우 2번의 온라인 증권거래를 무료로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할 정도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투자자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센터을 운영하며 인터넷을 통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센터는 초보자에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운영되며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정보시스템에 연결돼 투자와 교육을 직접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자회사인 아일랜드ECN을 통해 증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설전자주식거래시장(ECN)은 온라인을 통해 증권사들의 매매체결 업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설립 붐이 일고 있다. 아일랜드ECN은 사이트(http://www.island.com)를 통해 증권사와 연계되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사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가용 트레이딩시스템인 와치플러스를 통해 전문트레이딩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증권 관련 고급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세계 각국의 ECN을 비롯해 주식시장·증권사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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