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는 김기덕 감독의 우리영화 「섬」이 57회 베니스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상열 감독의 「자화상」과 하기호 감독의 「내사랑 십자 드라이버」 등 두편의 단편영화도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57회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되며 장편 경쟁부문에는 「섬」을 비롯, 「닥터T와 여자들」 「자유」 「두리안 두리안」 등 총 19편이 진출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영진위는 우리영화 「섬」 등이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함에 따라 김기덕 감독과 주연 남녀 배우, 제작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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