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은 국토 공간상에 분포하는 토지·자원·환경 및 각종 지상·지하 시설물들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산화한 종합정보시스템이다.
국가적인 GIS 체계가 구축되면 우리 주위에 산재해 있는 지상시설물이나 지하매설물에 대한 위치정보는 물론이고 유용한 각종 속성정보를 동시에 검색·편집·수정·가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GIS 정보의 활용은 정부 각 부처의 행정업무 능력과 대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개인·기업 사용자들에게도 종합물류시스템이나 차량항법장치 등을 통해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2차 국가GIS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중점 과제 중의 하나가 국내 GIS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인 GIS정보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이의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목표 = 정부는 21세기 초고속 정보유통시대에 대비한 선진형 지리정보 유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한국실정에 맞는 유통망과 유통관리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수치지형도 등 이미 구축된 지리정보를 우선 유통하고 기본지리정보와 주제별 지리정보 등 유통정보 대상도 점차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종 수요자인 일반 국민위주의 지리정보 서비스를 위해 가격·구입방식·표준·유통모델·품질보증 등에 관한 세부정책도 수립,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본 및 주제별 지리정보의 확대, 보급을 위한 다양한 GIS 활용체계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와 민간의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해 재원을 분담하고 활용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큰 개발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지원해나
가기로 했다.
◇중점 추진과제 = 전국적인 GIS 유통망 구축과 관리를 위해 정부는 중앙부처·지자체·투자기관 등 국내 지리정보 생산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통정보 범위와 가격정책, 상거래방식, 유통망 형태, 유통 관리기구 기능 및 조직운영 등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산재돼 있는 각종 GIS 관련자료를 DB화해 공공과 민간이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GIS 전자도서관도 구축된다. 이곳에는 문헌자료를 비롯해 법률·백과사전·기술정보·교육자료 등 대부분의 GIS 관련 정보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토지관리·토양자원·산림지리·지하수·지질정보 등 그동안 1차 국가GIS사업을 통해 진행해온 5대 GIS활용체계 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별도의 「공공 GIS 활용체계 개발협의체」를 구성, GIS 활용 수요조사를 통해 공통·개별 활용체계를 새로 수립하는 등 장기 사업추진을 위한 종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기본 및 주제별 지리정보를 민간부문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GIS 활용체계 개발협의체」도 설립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매년 교통·관광·주소찾기 등 생활지리정보 서비스 분야에서 GIS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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