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통합메시징시스템(UMS), VoIP 게이트웨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I 기반의 고성능 프로세서 모듈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출신 벤처창업기업인 제니텔정보통신(대표 공남수 http://www.genetel.co.kr)은 UMS나 인터넷상에서 음성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토콜인 VoIP 게이트웨이, IMT2000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I 기반의 고성능 프로세서 모듈인 PPC740 메자닌 카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모토로라 파워PC 계열 프로세서의 일종인 파워PC 740 CPU와 128MB SD램, 4MB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하고 10/100 베이스Tx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기존 기술표준에 비해 신뢰성·안정성·확장성 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또 표준 인터페이스인 메자닌 카드 형태로 제작돼 IMT2000이나 UMS, VoIP 등 다양한 시스템에 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PC740 메자닌 카드 개발에 앞서 MPC860, PPC603 등의 프로세서 모듈을 선보인 제니텔정보통신은 지난 6월께 E1/T1, HDLC, SS7, ATM 등의 I/O 모듈과 이들을 탑재할 수 있는 콤팩트 PCI 캐리어 보드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어 VoIP 게이트웨이 등의 통신 응용 서비스 시스템의 종합적인 구축이 가능하다.
공남수 사장은 『Vx웍스, VRTX OS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리눅스 드라이버는 곧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cPCI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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