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헬스케어>인터뷰-김서곤 의료용구조합이사장

『의료용구 산업에도 첨단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및 일본의 의료용구 관련단체와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의료용구조합(http://www.medinet.or.kr) 김서곤 이사장(60·솔고바이오메디칼 회장)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 가운데 하드웨어격인 의료용구 산업발전을 위해 해외의 신기술을 입수하고 조합원들이 이를 공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조합이 현재 무역진흥 및 국제교류협력사업 차원에서 실시중인 의료용구 표준통관 예정보고(EDI) 업무와 국내에서 제작하기 어려운 품목에 대한 추천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매년 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를 개최해 조합원사의 기술 및 장비를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의과기계종합전시회나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시회같은 해외 전시회에 더 많은 조합원사가 참여하도록 유도해 선진기술을 입수하고 국내의 우수한 제품에 대한 수출길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의 일환으로 이미 국산 의료용구에 관한 영문디렉터리와 제조업체 현황집을 발간해 100여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 무역관에 발송했다. 이와 함께 국산의료용구 사용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과 의료벤처 인큐베이터 입주회사 발굴 및 투자, 국산 의료용구 단체수의계약 확대, 의료용구 제조업체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안내 등의 사업을 추진해 국산 의료용구의 경쟁력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의료용구 사이버 전시회를 개최하고 쇼핑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의료용구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최고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달라진다』며 『최고경영자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의료용구에 관한 최신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이사장은 의료산업 전반이 고르게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의료용구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의료정보제공업체·수입업체 등도 조합원사로 가입해 공조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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