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컴퓨터는지난 82년 2월 로드 케니언, 짐 해리스, 빌 머토 3인의 아이디어와 투자로 설립됐다.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떠나 새 회사를 설립하고자 했던 이들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식당에서 갑자기 떠오른 이동형 PC에 대한 아이디어를 종이 냅킨에 그렸는데 이것이 바로 컴팩의 첫 사업 아이템이된 이동형PC였다. 3인의 창업자들은 아이디어를 당시 벤처기업 투자가인 벤 로젠에게 제안했고 벤 로젠은 이들의 사업구상을 높이 평가해 3000달러를 투자했다.
1년 후 컴팩컴퓨터는 종이 냅킨에 그린대로 휴대형PC를 만들어 냈다. 기존 IBM PC보다 우수한 성능에 가격이 15% 쌌던 이 제품은 시장의 큰 호응을 얻으며 그 해에만 5만3000대가 판매됐다. 이후 승승장구, 96년에는 5억달러의 매출로 최단기간 포천 500대 기업에 오르는 기록을 낳기도 했다.
무정지 시스템업체인 탠덤과 64비트 컴퓨팅업체인 디지털이퀴프먼트를 지난 97년과 98년에 각각 인수하면서 종합컴퓨터업체로 발돋움 했다.
현재 컴팩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솔루션·네트워킹&커뮤니케이션 등 전 분야의 컴퓨터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7만1000명(98년 기준)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385억달러로 포천 미 500대 기업 중 28위, 세계 100대 기업 중 8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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