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대다수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벤처기업 위기론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최근 52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71.7%가 「벤처기업 위기론에 동의한다」고 대답했으며 「아니다」라고 응답한 업체는 12.7%에 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위기론에 동의하는 이유로는 벤처기업의 수익성 저조(25.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벤처캐피털의 투자기피(14.3%), 경제불안정(13.2%), 벤처인프라의 미확충(12.7%), 코스닥 침체(10.2%) 등이 지적됐다.
벤처위기의 주책임자로 벤처기업 자신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56.5%에 달해 최근의 상황에 대해 업계 스스로 자성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기협중앙회는 말했다.
벤처기업 위기론으로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조벤처의 경우 47.5%가, 인터넷벤처의 경우 63.9%가 「그렇다」고 답해 최근 닷컴위기론의 확산으로 인터넷벤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기협중앙회는 설명했다.
위기 타개책으로는 적극적인 수익모델 개발(51.2%), 기술개발 및 경영전문성 제고(18.3%), 해외진출(9.7%), 관련기업과 제휴(5.2%) 등이 거론됐다.
위기 탈출시기로는 올 하반기라고 응답한 업체가 7.3%, 내년 상반기가 36.6%, 내년 하반기가 26.8%로 각각 나타나 전체의 70.7%가 내년중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애로사항에서 자금부분은 42.3%, 인력부분은 41.9%, 판매부분은 28.5%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 벤처기업은 판매보다는 상대적으로 자금과 인력부분에서 취약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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