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엔드 고객사 마이그레이션 수요를 잡아라.」
국내 트랜잭션처리(TP) 모니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BEA코리아와 티맥스소프트가 50∼60개에 이르는 톱엔드 미들웨어 고객사를 잡기 위한 시장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톱엔드는 BEA의 턱시도와 함께 대표적인 TP모니터로 자리잡아왔으나 미국 BEA 본사가 NCR로부터 톱엔드를 사들이면서 현재는 BEA에서 공급되고 있는 제품. 그러나 BEA가 톱엔드를 장기적으로 턱시도에 흡수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존 톱엔드 고객사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BEA코리아(대표 심풍식)는 톱엔드 고객을 턱시도로 자연스럽게 이전하는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톱엔드 고객사 끌어안기에 나섰다. BEA는 국내 대표적인 톱엔드 고객사인 서울중앙병원을 턱시도로 마이그레이션한 데 이어 최근 5∼6개의 주요 톱엔드 고객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6월에 출시된 턱시도 7.1버전이 톱엔드 3.0의 기능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어 마이그레이션 이후에도 톱엔드의 기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BEA는 이를 위해 톱엔드 영업을 위한 전문 협력사인 에이티소프트를 두고 있으며 제품 비용은 거의 받지 않고 이전에 따른 컨설팅 비용만으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BEA 턱시도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국산 TP모니터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손복조)도 이에 질세라 톱엔드 고객의 업그레이드 문제가 영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톱엔드 고객사 잡기에 나섰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의 티맥스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변환에 따른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없다는 점을 들어 공세를 펼치고 있다.
티맥스는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삼성전자 글로넷 업무시스템과 페어차일드 물류관리 시스템에 적용된 톱엔드를 자사의 티맥스로 마이그레이션했으며 여러 톱엔드 고객사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요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티맥스는 지난 몇년 동안 톱엔드 영업을 수행해왔던 미들웨어 전문업체 우노시스템을 협력사로 두고 수요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메리디핀마스!”...제타큐브, 필리퀴드와 파일코인-DePIN 컨퍼런스 성료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