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육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회사의 교육시스템은 인터넷 교육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입니다.』
코베스(http://www.cobes.co.kr) 유상훈 사장(33)은 최근 소리소문 없이 화제가 되고 있는 차세대 사이버 교육시스템 개발로 주목받는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5월 법인으로 전환한 코베스는 현재 기술연구소 이사인 배재대학교 민병훈 교수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렉처 웨이브 시스템」으로 인터넷 교육시장에 일대 회오리바람을 몰고왔다.
이 교육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제품과 달리 웹문서 등 윈도상의 모든 응용 프로그램과 아날로그 형태의 매체기기를 디지털신호로 전환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제품은 동영상 압축기술을 이용해 강의화면과 PIP(강사자) 화면, 판서 내용, 음성 등의 각종 교육자료를 시간당 45M바이트 압축, CD 한장에 저장할 수 있다.
또 스트리밍서버를 이용한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위성송출장치를 이용한 위성생방송도 가능하며 PIP 화면을 이용한 양방향 교육을 실현시켜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코베스는 이같은 기술로 현재 13개 국내 특허와 국외 2개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이 시스템의 적용분야는 일반적인 인터넷 교육 외에도 가상대학, 관공서 및 기업체 회의용, 전자상거래, 증권, 스포츠, 연수원, 인터넷방송국, 디지털TV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렉처 웨이브 시스템은 현재 서울대와 KAIST, 포항공대 등 20여개 대학과 특허청 등 관공서에 구축돼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도 판권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유 사장은 『국내 통신업체 및 SI업체와의 연계를 도모하는 한편 미국 및 일본 등 외국에 현지법인을 둬 해외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솔루션 개발로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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