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선로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의정부-울진원전간 290㎞에 345㎸의 고압전력 및 광통신을 겸할 수 있는 광섬유 복합가공지선(OPGW:OPtical Fiber Composite Ground Wire)선로가 구축됐다. 이에따라 울진원전과 국내 전력수요의 42%(1600만㎾)에 이르는 수도권지역의 전력공급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또 파워콤과 한전KDN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광통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력(대표 최수병)은 지난 98년 9월부터 약 2년동안 총 85억여원의 공사비를 투입, 울진원자력발전소와 의정부 전력소 구간에 광증폭기를 광섬유내에 도핑하는 방식의 OPGW통신선로 및 345㎸ 전력선 가설공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OPGW는 765㎸의 송전선로에 광섬유를 함께 묶어 포설한 것으로, 이 복합방식의 선로를 통해 전력공급은 물론 광통신기간서비스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울진원전으로부터 만들어진 400만㎾의 전원을 언제든지 수도권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함께 파워콤의 선로를 이용한 영남지역의 대규모 광통신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파워콤에 광통신회선을 임대해 파워콤으로부터 통신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또 한전KDN 고객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변전소간 송전선로를 보호하기 위해 평창변전소에 선로보호를 위한 광증폭기를 사용, 광통신망을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OPGW 설치구간에는 광케이블 고장 예방감시장치(OFPS:Optical Fiber Fault Prevention System)가 국내 최초로 시범설치돼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OPGW상에 선로이상을 감지하는 센서카메라를 설치, 사고발생시 고장구간에 대한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장애감지와 함께 정확한 고장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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