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곳인 기상대가 앞으로 35곳으로 늘어나고 기상홍보 전담과가 신설되는 등 기상청의 예보와 홍보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기상청은 24일 최근 국무회의에서 기상대 확충 및 기상홍보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기상청 직제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께 직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풍령·대관령·충주 등 관측소 3곳이 인력과 장비를 더 늘려 기상대로 승격되고 백령도 및 인천 영종도 신공항 기상대가 신설돼 현재 30곳인 기상대가 35곳으로 늘게 된다.
기상청은 또 예보국 예보관리과의 홍보기능을 떼어내 「기상홍보과」로 확대·개편하면서 인력을 현재의 4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직제개편은 지역예보, 특히 국지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인력은 영종도 공항기상대 신설에 따라 30∼40명이 늘어날 뿐 나머지인력은 조직 이동을 통해 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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