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고객관계관리(CRM) 시장 잇따라에 진출하고 잇다.
펜타시스템, 코리아엑스퍼트, 휴먼컴 등 SW업체들은 앞으로 CRM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외산제품을 들여오는 방식으로 CRM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협력사 발굴에 나서는 한편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특화된 솔루션 전략을 내놓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펜타시스템(대표 김석기)은 오는 9월초 힐튼호텔에서 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eCRM 제품군을 소개하고 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펜타가 공급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스위트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CRM 제품군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엔진인 DSS에이전트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고객 취향 등의 각종 분석결과를 호출기, 휴대폰 등으로 바로 전송해 영업사원 및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펜타는 이를 위해 10여명의 BI솔루션팀을 두고 있으며 기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요발굴에 나서 올해 2, 3개의 고객사이트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엑스퍼트(대표 박규호) 역시 자사가 공급하는 규칙기반 관리시스템(RBMS)인 블레이즈 어드바이저 제품군을 이용해 CRM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리아엑스퍼트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CRM은 물론 eCRM을 구현하는 스마트CRM 개념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으며 실시간 원투원 서비스와 수준높은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엑스퍼트는 삼성화재 eCRM의 원투원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동양화재, 대한보증보험 등에도 시스템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IBM, LGEDS시스템, 삼성SDS, 교보정보통신 등을 통해 수요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휴먼컴(대표 이종만)은 이달 초 엑스투비즈CRM이라는 솔루션을 내놓고 이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고객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고객코드관리, 고객정보관리, 영업활동, AS활동, 고객성향 분석, 마케팅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중앙정보처리(대표 박상식)도 지난 6월부터 맥시마이저CRM을 공급하고 있다. 맥시마이저CRM은 거래기업과 담당자의 각종 정보와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영업관리시스템 등의 고객관련 정보와 연계 가능해 통합된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메리디핀마스!”...제타큐브, 필리퀴드와 파일코인-DePIN 컨퍼런스 성료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