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스티브 잡스, 아이맥 판매 부진 타개 위해 곧 새 버전 연쇄 출시하겠다고 밝혀
애플컴퓨터사(apple.com)의 분기별 수익이 또 다시 늘어났다.
애플컴퓨터는 지난 1일로 마감된 자사의 3·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7% 늘어난 18억3000만달러였으며 순이익은 일시적인 투자수익을 제외하고 19%가 증가된 1억6300만달러, 주당 이익은 45센트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에 이 기간에 ARM홀딩스사의 매각으로 생긴 세후 수익 3700만달러, 주당 순이익도 10센트를 더하면 애플의 총이익은 2억달러, 주당 55센트에 이른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컴퓨터는 이번 분기 자사 실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이맥의 판매 부진을 꼽고 이같은 아이맥 판매 부진을 전문가용 제품의 판매와 온라인 판매 호조로 메울 수 있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애플컴퓨터는 이 기간에 판매된 제품 중 25%가 온라인 주문 판매로 수익에 적지않은 보탬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저마진 제품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동안 29.8%에 달했던 자사 제품의 총마진율이 다음 4·4분기에는 2∼3%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컴퓨터는 이번 실적만으로 개인용 PC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 앞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면 판매대수와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은 『애플의 이같은 실적은 당초 예상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라며 『총마진율이 기대보다 높았던 반면 매출은 아이맥의 판매 부진으로 기대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사장은 이와 관련, 『아이맥 PC 신제품 등 앞으로 1년 동안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신제품 출시와 영업망 확충으로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애플컴퓨터는 영업 확충 방안으로 지난 18일 대형 소매체인인 서킷시티사를 자사의 영업망에 새로 합류시켰으며 곧 미 전역에 있는 이 회사의 570여개 소매점을 통해 자사의 아이맥과 아이북, 에어포트 무선 네트워킹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이콥함기자 jsham@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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