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 전자·정보통신 및 자동차 관련업종 전자상거래 비율이 10%를 넘어서는 등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전자상거래 국제동향과 시장환경 등을 분석한 「전자상거래백서 2000」을 발간, 오는 2003년까지 업종별 전자상거래 비중을 분석, 예측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자동차부품 관련업종은 전자상거래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상품 표준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와 사무용품, 섬유, 식품, 건설 등은 전자상거래 비율이 2003년에 3∼10% 정도를 차지하고 표준화 작업은 중급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산자부는 철과 비철금속, 원자재, 화학제품 등은 표준화 작업에서는 매우 빨리 진척되지만 전자상거래 비율은 3% 미만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오는 2003년을 기준으로 업종별 전자상거래 비율을 △전자·정보 관련 제조업 △자동차, 자동차 부품 △운수, 물류 △종이, 사무용품 △건설 △식품, 농산물 △섬유, 가전 △화학 △철, 비철금속 △전기, 에너지 △산업용 기기 등의 순으로 예상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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