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위성멀티캐스팅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독커뮤니케이션의 조동근 사장(52)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밀려오는 시스템 구축 제안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3개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한 후 솔루션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사장은 2년전 15년간 몸담았던 비디오업계를 떠나 위성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위성멀티캐스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에만 5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등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0서울국제컴퓨터문화축제」에 참가해 홈페이지 양방향 강의 서비스·파일전송서비스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위성 멀티미디어 캐스팅 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양방향으로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각 대학의 사이버 원격강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성남의 위성밸리 건립작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각종 위성관련 업체를 입주시켜 위성방송 사업의 메카로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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