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 전자산업 분야 국책 연구개발(R&D)사업 컨소시엄간 전략적 기술제휴와 협력을 유도하는 등 국책개발사업 시너지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지원해 온 첨단의료장치, 개방형 전자화폐, 멀티미디어데이터통신용 양방향 디지털TV, 고속전력선통신기술 등 9개 첨단 국책 연구개발과제 참여기업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기술제휴를 유도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13·14일 이틀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전략기술개발사업 합동워크숍」을 개최, 기업간 제휴 가능 분야를 도출하는 등 구체적인 기술이전 및 협력가능성 파악에 나선다. 연구원들은 각자 맡은 전자분야 국책과제 및 기술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설명한 뒤 유사과제별로 그룹을 형성, 정보 및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개발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 토의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에서 확보한 기술에 대해 상호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과제 참여 기업간 상호협력 가능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로는 크게 홈네트워킹과 전자상거래간 연계, 디지털 양방향TV 시스템 등이 꼽히고 있다.
산자부측은 특히 이번 행사에 실시간운용체계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미시간대 신강근 교수를 초청, 「미래 인터넷 가입자의 요구 및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을 들을 계획인데 실시간운용체계는 홈네트워킹 및 디지털 양방향TV 시스템 구축 등에 필수적인 기술로 정부도 기술확보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해 기술공유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모색한 기술과제와 주관기관은 다음과 같다.
△초고속핵자기 공명진단기 개발(메디너스) △디지털 X레이 영상진단기기 개발(한국전기연구소) △IC카드 방식의 개방형 전자화폐시스템 개발(한국IC카드연구조합) △NiPC시스템 개발(한국뉴미디어연구조합) △고속전력선가입자망기술 개발(한국전기연구소) △DVDR 개발(한국영상기기조합) △대화형 PCTV기술 개발(한국영상기기연구조합) △차세대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개발(전자부품연구원) △실감형 3차원 정보단말기 개발(KIST)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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