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줄라우프 사장과 김영남 사장(오른쪽)은 지난 3일(현지시각) 모니터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는 최근 독일의 정보기기 업체인 줄라우프와 유럽 현지에서 모니터사업을 공동 전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오리온전기는 줄라우프에 모니터를 공급하는 대신 이 회사의 주식 2.5%를 양도받는 조건으로 공동사업을 전개하며 수익을 나눠갖는다.
줄라우프는 오리온전기에서 공급받을 월 3만대 규모의 모니터를 자사 브랜드인 「스콧(Scott)」으로 독일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지역 등 유럽 전지역에 판매한다.
오리온전기는 지금까지 대우 영업망을 통해 유럽지역에 모니터를 공급해왔으나 대우계열 분리 이후 독자적인 영업망을 추진해 줄라우프를 파트너로 삼게 됐다.
오리온전기는 지난해 8월부터 줄라우프와 거래를 트기 시작해 지금까지 4000만달러 상당의 25만대를 공급해왔다.
줄라우프는 모니터 외에도 PC·MP3플레이어·DVD플레이어 등을 판매하는 전문업체로 독일에서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오리온전기는 올해 수출 200만대, 내수 70만대의 모니터를 판매해 모니터 사업에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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