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IT분야의 발전으로 연간 100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엔(http://www.un.org)이 3일 발표한 「세계경제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IT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신경제」 구조를 어느 국가보다 더욱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10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또 미국 외에도 많은 국가의 경제가 IT분야의 발전으로 인한 금융거래비용과 수송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인도 등 일부의 국가에서 인터넷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IT 발전의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는 국가는 선진국들에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5일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사회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각료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마크 브라운 유엔개발계획(UNDP) 행정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IT 개발 협력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후진국의 IT 발전을 지원하는 조치가 늦어지면 선·후진국 간의 정보격차가 심화되어 빈부격차도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주요 국제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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