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이 국내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비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핵심망 시스템(모델명 LGMMS-2000)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4일 안양 중앙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비동기식 IMT2000 핵심망 시스템을 이용해 비동기전송모드(ATM) 기반의 영상, 음성 동시통화를 시연<사진>했다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번에 상용화한 시스템이 IMT2000의 상용화 수준인 384Kbps에서 최고 2Mbps의 속도로 음성,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국내 비동기식 시스템 개발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2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이 제공하는 음성 기반의 각종 서비스를 이동통신교환기(MSC) 내부로 수용, ATM 기반의 음성서비스로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동기식 2세대 시스템과 연동(로밍)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MSC, 망연동장치(IWU), 지능망장치(SSP), 홈위치등록기(HLR)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망 시스템의 중요 요소인 MSC는 LG정보통신이 독자 개발한 이동통신용 ATM 상용 스위치(모델명 CellBit-2000)가 적용됐으며 기본적으로 STM-4급(622Mbps) 20포트의 스위칭 용량(12.5Gbps)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LG정보통신의 비동기식 핵심망 시스템은 유럽형 이동전화(GSM) 지능망 연동규격인 카멜(CAMEL) 규격을 만족하는 차세대 지능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LG정보통신은 앞으로 GSM 패킷 서비스(GPRS)를 위한 지원장치(SGSN)와 게이트웨이장치(GGSN)를 개발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단말기·기지국·기지국제어기와 핵심망간 연동기능과 사용자 요구기능을 수용하는 비동기식 핵심망 시스템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2001년 하반기부터 관련 시스템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비동기식 핵심망 시스템을 상용화함에 따라 오는 2002년 국산 비동기 시스템에 의한 상용 서비스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어=MSC(Mobile Switch Center)는 이동통신단말기로부터 전달되는 음성, 영상, 데이터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목적지로 전달하기 위해 호 처리, 부가서비스 처리 및 스위칭 역할을 하는 교환기.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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