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효율이 낮다는 이유로 가전매장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으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올 상반기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사 모두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4개점의 상반기 가전 매출이 지난해 348억원에서 420억원으로 21.1%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보다 20.9%가 늘어난 228억원, 잠실점도 19.6%가 증가한 169억원의 실적을 각각 올렸으며 신세계는 62억원에서 올해 72억원으로 22%가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은 조사된 4개점의 가전매장 크기가 480평에서 443평으로 축소됐지만 평당 매출은 7240만원에서 9510만원으로 31.3% 상승했고 신세계백화점도 100평 규모의 가전매장을 50평 규모로 축소했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백화점의 가전매출 확대를 주도한 제품은 대부분 수입가전으로 신세계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70%를 수입가전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가 효율이 낮은 가전매장을 축소하고 있지만 매출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대형 고가 제품과 수입 제품의 판매비중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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