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한통운 인터넷 물류 사업 본격 추진

국내에 대표적인 물류 전문업체인 한진과 대한통운이 인터넷 물류 사업에 적극 나선다.

한진(대표 김인진)은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코머스(대표 여상민)와 손잡고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물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진 김인진 사장, 코머스 여상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업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로 한진은 자체에서 갖고 있는 오프라인 위주의 물류 시스템과 코머스가 보유한 B2B 사이버 트레이드 시스템을 결합해 인터넷으로 각종 물류 업무를 처리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인터넷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한진은 전자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슈코리아와 손잡고 거래 이행 보증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한진측은 물류 컨설팅·물류 엔지니어링·시뮬레이션 프로그램·창고관리시스템을 이번에 구축하는 통합 물류망과 연동해 B2B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도 인터넷으로 공차와 요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이버 운송 시스템과 사이트를 오픈하고 인터넷 물류 사업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사이버 운송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주는 자사의 차량 보유와 사용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올리고 대한통운과 연계해 인터넷으로 각종 물류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한통운은 30억원을 투자해 물류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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