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 이후 침체일로에 있던 가전용 리모컨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성전자·삼진·SJ윈텍·이랜텍 등 주요 가전용 리모컨 업체들의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 IMF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TV·VCR·캠코더·오디오 등의 생산량이 회복된데다 특히 DVD·캠코더 등과 같은 첨단 리모컨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가전용 리모컨의 수요는 총 700만∼8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리모컨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올 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리모컨은 15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TV·VCR·에어컨용 통합 리모컨 전문업체인 오성전자(대표 http://www.ohsungec.com)는 지난해 월 135만개보다 48.1% 늘어난 200만개의 리모컨을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DVD용 리모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 DVD용 리모컨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디오 및 비디오용 리모컨 업체인 삼진(대표 김평길 http://www.samjin.com)은 지난해 월 70만개보다 42.9% 늘어난 월 100만개의 리모컨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확보하고 있는 소니·필립스·UEI 등 해외 거래처 이외의 수요처를 개척해 내년까지 수출비중을 현재 40%에서 60%선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TV·VCR·에어컨·캠코더용 리모컨을 생산하는 SJ윈텍(대표 임병용)은 지난해 월평균 40만개보다 30% 정도 늘어난 50만∼60만개의 리모컨을 공급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DVD용 리모컨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DVD·VCR·캠코더용 리모컨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이랜텍(대표 이세용 http://www.elentec.com)은 최근 지난해 27만개에 비해 66.6% 늘어난 월평균 45만개의 리모컨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이중에 DVD용 리모컨 판매가 40%선에 육박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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