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도 멀티미디어 시대.」
무미건조한 텍스트 위주의 기존 전자우편을 대체한 인스턴트메신저가 차세대 전자우편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전자우편과는 달리 인스턴트메신저는 편지 송수신은 물론 음성 및 영상채팅이나 다자(多者)간 대화중에 대화참여자 모두가 한꺼번에 특정 홈페이지로 옮겨가는 에스코티드 브라우징 등 멀티미디어 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
국내에 이 서비스가 출현한지 수개월만에 이용자가 전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3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스턴트메신저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벤트, 홍보, 여론조사, 고객상담 등으로 인스턴트메신저 서비스의 활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매력을 느낀 장비업체들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장비개발에 나서고 있고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도 이를 활용한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산정보통신(대표 곽동욱)은 최근 SBSi, 한국소프트중심, 와우TV, 엠터치, 배움닷컴, 디비아텍 등 국내 50여개사와 제휴를 체결, 자체 개발한 인스턴트메신저 서비스 「씨프렌드」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토(대표 김근태)는 「소프트메신저」란 이름의 인스턴트메신저 서비스솔루션을 알타비스타코리아, 대한매일, 중앙일보, 스포츠서울, 골드뱅크, 한국통신, 옥션 등 90여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아이엔(대표 이성균)이 「인터넷버디」 서비스를 네이버, 경향신문, 삼성소프트플라자, LG텔레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볼래넷, 일본 가이악엑스 등 제공하고 있으며 블루버드소프트(대표 이장원)와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등이 각각 「블루버드메신저」 「쿨메신저」 서비스를 국내 30∼40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턴트메신저는 실시간 메시지 교환 및 파일전송, 다자간 대화 등이 가능해 네티즌 및 인터넷 서비스사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회원간 대화 수단에서 추후에는 사내 인트라넷으로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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