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리콤(http://www.3com.com)이 최근 실시한 사업 개편의 여파로 수익 감소의 진통을 겪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리콤은 지난 2일로 끝난 2000 회계연도 4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스리콤은 또 1999 회계연도 4분기에는 순익이 8750만달러였지만 올해에는 1억468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스위치·허브 등의 네트워크시스템 장비 분야에서는 48%, 네트워크카드·모뎀 등의 소비자용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는 26%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스리콤의 수익 감소는 지난 3월 아날로그 모뎀 사업을 매각하고 대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의 대대적인 사업 개편을 단행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의 실적은 중요치 않다며 앞으로의 성적이 사업개편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스리콤의 에릭 회장은 『비록 전반적인 실적은 좋지 않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좋은 결과』라며 『새로운 사업체계가 자리를 잡게 되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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