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콘텐츠 고가정책을 내세웠던 증권전문 인터넷방송 와우TV(대표 차형훈)가 다음달 18일 케이블TV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5만원이던 월 이용료를 1만원으로 인하하고 케이블TV을 겨냥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한다.
와우TV는 기존 인터넷방송보다 케이블TV가 수익성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양대 서비스를 고객별로 차별화해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30∼40대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블TV와 전화, 오디오 등 기존 아날로그 매체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20∼30대 이용자들에게는 채팅이나 Q&A 등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차형훈 사장은 『인터넷 콘텐츠 유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유료화 정책을 고수한 것이 무리였다』며 『콘텐츠 이용에 대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는 것은 30대층 이상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케이블TV 서비스가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와우TV는 지난 1월 서비스 개시 후 4월부터 월 5만원에 콘텐츠를 제공, 콘텐츠 유료화에 물꼬를 트면서 기대와 우려를 한꺼번에 받아왔다. 유료화 정책 결정 당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억대에 이르기까지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가들에게 월 5만원은 큰 부담이 되지 않으리라는 판단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그다지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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