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디지털화 수준은 서울이 가장 높고 전북이 가장 낙후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역내 디지털화 진전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광역시 및 도의 디지털화 지수를 산출한 결과 서울이 207.8(전국 평균 100)로 1위를 기록했고 전북은 48.8로 가장 낮았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디지털화 지수는 △인구 1인당 PC 보급대수와 ISDN 시설수 △지역내생산(GRP) 대비 정보통신산업 생산액 비중 △취업자 대비 정보통신산업 종사자 비중 △사업체 대비 정보통신산업 사업장 비중 등을 감안한 것이다.
서울에 이어 2위는 86.2를 기록한 인천·경기가 차지했고, 대구·경북(81.8), 충북(76.7), 대전·충남(63.4), 부산·울산·경남(55.7), 광주·전남(5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제주(52.1)와 강원(51.4)은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 최하위권에 속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역 디지털화 지수를 비교하면 지역간 최고 4배 이상의 격차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특히 지역간 디지털화 지수의 표준편차가 지난 1997∼1998년의 경우 41.4인데 비해 지난해에는 47.7로 벌어지고 있는 등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역의 디지털화 격차 해소를 지방정부의 독자적 과제로 일임하기보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디지털 교육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하고 △일상생활에서 디지털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하고 전자상거래와 전자화폐, 온라인 상품 등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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