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버발텍(VerbalTeK)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이동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소형 음성인식엔진을 개발해온 이 회사는 2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신기술 발표회를 갖고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발표회에는 버발텍 제임스팬 회장과 김윤 연구실장 등 주요임원들이 참석, 주요 개발제품에 대한 소개와 시연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제품은 무선 프로토콜 규약인 WAP, i모드 등을 동시에 지원하며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의 언어를 인식하는 휴대단말기용 음성인식 소프트웨어(SW) 「버발WAP」와 미리 입력된 음성을 인지해 검색엔진과 연결해주는 「버발커맨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버발인풋」 등이다.
이 회사는 한국 진출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지난달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 대기업들과 이동전화·PDA 개발회사인 바콤와이어리스 등의 담당자들과 접촉한 데 이어 금주중에 이동전화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음성인식SW 공급에 관한 제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버발텍 제임스팬 회장은 『다른 국가에 비해 이동통신 장비 및 서비스 보급속도가 빠른 한국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국진출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늦어도 오는 10월 전에 5∼10명 규모의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발텍은 지난해 3월에 설립된 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스위스 취리히와 대만 타이페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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