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벨애틀랜틱과 GTE의 합병을 첫 발표한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마침내 승인, 미지역 최대 지역전화업체가 탄생했다.
「AP」 등 외신은 미 연방통신위(FCC)가 16일(미 시각) 벨애틀랜틱과 GTE의 합병을 5대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CC는 대기업 탄생에 대한 부정적 입장 때문에 양사의 합병 승인을 미루어오다 「GTE의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 90% 분할」 등의 몇가지 전제조건을 달고 승인했다.
벨과 GTE의 합병회사는 연매출 1500억달러에 직원수 26만명, 그리고 6300만 전화회선을 보유하게 돼 미 지역전화업체 중 최대 규모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베리존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게 되며 현 GTE 찰스 리 회장 겸 CEO가 새 회사의 회장 겸 공동사장을 맡게 된다.
양사의 합병 발표는 지난 98년 7월 처음 발표됐으나 정부의 승인이 미루어져 오다, 지난 1월 GTE가 인터넷백본 사업을 90% 분사시켜 「제누이티」라는 기업을 만들기로 함으로써 돌파구가 마련됐다.
한편 제누이티의 지분 90.5%는 FCC의 합병승인 조건에 따라 일반에게 매각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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