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7일 실시될 예정인 「제1회 전자상거래 관리사 시험」을 앞두고 관련 협회, 단체 및 사설학원까지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수험생 유치를 위한 경쟁이 과열돼 교육 부실화가 우려된다.
또 일부 교육기관의 경우 차명 강사진을 이용해 교육과정을 홍보하는가 하면 기존 교재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자상거래 관리사는 정부가 인터넷 상거래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한 국가자격증으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몰의 설계·구축·운영·관리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 공인 제도.
최근 전자상거래 관리사 시험을 앞두고 관련협회, 단체, 사설 고시학원 등이 수요처의 요구나 필요 전문인력의 자질 등을 검증하지 않은 채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교육과정을 잇따라 개설, 교육 콘텐츠 부실에 따른 인력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 관리사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관련 단체, 협회, 대학교, 사설 고시학원, 컴퓨터학원은 서울 50여개, 지방 50여개 등 총 100여개로 추산되며 이들 교육기관의 평균 교육기간은 2개월 반으로 수강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관리사 시험의 경우 올해 처음 실시되는 자격시험으로 일부 사설학원은 「1회 시험이 유리하다」는 과대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가 하면 일부 학원은 실제 강의를 하지 않는 강사의 이름을 도용해 홍보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또 관련단체, 협회 등도 전자상거래 관리사의 수요예측이나 자질에 상관없이 교육과정을 잇따라 개설, 교육생 모집에만 혈안이 되어 있어 교육내용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관리사의 경우 산업계 어느 분야에서 어떠한 활동을 할 수 있는가를 사전에 점검하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전문인력의 수요와 합치되는 자질을 갖춘 관리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시험과목 내용의 면밀한 검토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상거래 관리사 제도의 경우 외국에서조차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만큼 국내 관련인력의 주된 수요처인 산업계의 여망과 합치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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