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벤처기업인 일류기술(대표 남승엽)이 환경 벤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일류기술은 「2000년 국가지정연구실 선정사업」에서 대기업과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등과의 공개경쟁을 통해 국가지정연구실로 최종 선정됐다.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기술분야의 우수 연구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류기술은 「자연생태형 생물반응조 시스템을 이용한 독성 및 난분해성 폐수처리」라는 연구과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과제는 제지 및 제약, 염색, 전자, 폐수 등 환경 호르몬을 함유한 폐수를 완전처리해 궁극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중수도 수준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선정으로 일류기술은 향후 5년간 매년 3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일류기술은 KAIST 공학박사 출신들을 주축으로 현재 1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연구가 사업화되기 시작하는 2004년에는 3000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남승엽 사장은 『환경기술의 경우 투자규모는 비록 크지만 회수가 장기적으로 이뤄져 국내 투자가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며 『그렇다고 이 분야 기술 개발을 소홀히 해 선진국에 의존하면 막대한 국부가 유출되는 만큼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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