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한때 서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네덜란드의 바안이 곧 매각된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로이터는 관련소식통을 인용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업체 바안이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 인벤시스와의 매각 협상을 끝내고 이르면 오늘(현지시각 31일) 합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바안(http://www.baan.com)은 99년 4분기에 2억3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7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며 극심한 현금 부족에 시달려 왔다. 경영부진에 따른 내홍도 잇달아 지난 1월에는 당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던 매리 코울맨이 갑자기 회사를 떠났고 14개의 사무소 폐쇄와 인력 4% 감축 등의 조치가 뒤따랐다.
인벤시스(http://www.invensys.com)는 공장과 상업용 빌딩의 통제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로 바안의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가치가 5억9500만달러에 달하는 바안은 매각설이 퍼지면서 30일(미 현지시각) 나스닥에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는데 정지되기 전 거래가가 전날보다 54%나 폭등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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