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ATM 교환기 기반의 데이터통신망과 TDX100급 교환기 기반의 전화교환망이 결합된 VoIP망(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인터넷 기반의 음성서비스)을 다음달 1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폰이나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련 별정 및 부가통신사업자는 하나로통신으로부터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인터넷 사업자나 별정 및 부가통신 사업자에게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번호, IP망, 게이트웨이,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특히 사업자는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게이트웨이를 자체 구입할 필요 없이 하나로통신의 게이트웨이를 활용하고, 접속요금도 시외전화요금을 대신 시내전화요금을 내게 되어 수월하게 사업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로통신의 이번 네트워크 개방은 미국 최대의 지역전화사업자인 GTE의 사업추진방식과 같은 형태로 국내 통신사업자로서는 처음이며 이번 조치에 따라 국내에서도 미국에서와 같이 모든 VoIP 사업자가 전국 규모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초고속인터넷망 개방을 위해 2.5G급 인터넷백본망과 해외접속망을 확충하고, 9개 서비스 제공지역에 게이트웨이를 증설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미국에서와 같은 가장 효율적인 개방형 네트워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신규 사업자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문제에 대해 기존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새롬기술, 다우인터넷, 한글과컴퓨터가 하나로통신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웹투폰 서비스나 UMS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무한넷(웹투폰사업자), 트론웰(UMS사업자) 등의 사업자도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 사업하고 있거나, 제공 예정중인 20여개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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