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정보기술(IT)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사용, 고속·대용량의 「우주통신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 정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3500억엔을 투입해 고속 인터넷위성과 고속이동체 통신위성 등을 새로 개발하며 이미 개발에 들어간 기술시험위성 「ETSⅧ」과 지구환경관측위성 「ADEOSⅡ」 등을 활용해 우주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통신망이 완비되면 기업과 연구소, 가정의 PC, TV 등에 현행 전화회선의 1500배에 달하는 정보를 보낼 수 있게 되며 휴대폰 단말기로도 하이비전TV와 같은 수준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특히 우주통신망은 지상통신망에 비해 대지진 등 재해에 강하며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지역 또한 도시지역에 한정되지 않아 정보인프라의 지역격차를 줄일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신규 위성의 개발과 관련, 일 정부는 우주개발사업단과 관련업체들이 각자의 기술을 DB화해 공유하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상호 교환토록 해 개발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비용 역시 30∼50% 정도 감축할 계획이다.
일본의 우주개발은 차세대 주력 로켓 「H2A」의 개발 완료를 목전에 두고 발사에 실패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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