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늘어나던 신설법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청이 26일 발표한 「4월 8대 도시의 업종별 창업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은 3837개로 3월 4605개에 비해 17% 감소했다.
이는 주가폭락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데다 창업의 주요 주체인 젊은 층의 창업열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소프트웨어 정보통신업체의 경우 3월 1233개에서 4월 907개로 창업률이 16.5% 낮아져 전체업종의 창업률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975개에서 683개로 30% 낮아진 데 이어 서비스업이 2021개에서 1682개로 17% 하락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급등했던 주가의 하락으로 창업열기가 극도로 약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창업열기는 주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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