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 http://www.ilryungco.kr)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 등 네트워크장비 개발 및 판매 업체로 최근 인터넷 확산으로 인한 네트워크 시장 활성화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선 네트워크장비 유통업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이 업체가 네트워크장비 제조종목군을 부각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xDSL 장치를 개발해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중소용량 광전송장치 및 전용회선 백업장비 등을 개발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3월에는 인터넷 확산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를 개발하고 대형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면서 네트워크장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올 1·4분기에만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8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용회선 고속데이터 전송장비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91.2% 성장한 134억62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경상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812.2%, 317.8% 늘어난 10억6400만원과 15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초고속 인터넷 전송장비와 제품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소형 광전송장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462억원의 매출과 99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인력이 전체 인력의 40%가 넘을 정도로 전형적인 벤처기업 형태를 띠고 있는 이 회사는 공모로 들어오게 될 96억원의 자금을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선진 외국업체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인력 충원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모청약일은 오는 31일과 6월 1일이며 공모가는 4000원(예정)이다.
<이동욱 사장 인터뷰>-일륭사장
-자사의 강점은.
▲자체 개발 생산한 장비의 판매비율이 94%에 이르는 등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찾아 공략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함으로써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본다.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 및 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향후 계획은.
▲올 하반기에는 중소용량 광전송장비와 디지털방송장비 시장에도 주력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종합상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며 협력업체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통신 등 통신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대형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 사업을 대폭 강화해 종합통신장비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투자 지표>(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매출액=자본금=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치=부채비율(%)
1998=7,038=1,000=482=131=104=52=5,794=305.1
1999=13,462=1,400=1,289=1,064=868=430=8,229=292.5
2000(E)=46,200=4,000=7,315=6,837=4,732=696=33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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