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지리정보 서비스의 유료화 시대가 열렸다.
지리정보시스템(GIS) 벤처기업인 한국통신정보기술(대표 김성룡 http://www.freemap.net)은 자체 개발한 「프리맵」 전자지도 DB를 이용해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지리정보 서비스가 5월 현재까지 40여 기업 고객을 확보, 한달에 3500만원 이상의 콘텐츠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지리정보 서비스는 금융기관, 프랜차이즈, 자동차, 호텔, 주유소 등의 지사 및 영업소의 위치정보를 DB화해 인터넷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가맹점의 위치를 전화번호나 사진 등의 부가정보와 함께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 LG칼텍스정유, 롯데백화점, 삼성화재, 현대투자신탁증권, 컴팩, 렌트하우스 등 전국 대리점망을 보유한 40여 기업들이 현재 매월 일정 사용료를 내고 한국통신정보기술의 지리 정보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대리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금융 및 유통 업체와 전국 주유소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 지리정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오는 연말까지 100여명 이상의 고객 확보와 함께 월 1억5000만원 이상의 서비스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통신정보기술은 GIS와 GPS 기술을 결합한 위치추적 시스템과 개인 위치정보 검색을 통한 도로교통 상황 및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 택배 시스템, 긴급 출동 시스템 등도 개발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한국통신정보기술은 자체 보유한 전국 규모의 「프리맵」 전자지도 DB 및 검색 엔진을 바탕으로 지리정보 관련 각종 시스템통합(SI)과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로 올해 57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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