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과 기업들이 추진중인 산학협력사업이 전문인력과 정책자금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원 박종안 교수가 24일 조선대 정책대학원 주최로 열린 「지역대학 특성화 전략 개발 세미나」에서 발표한 「산학연관 연계 활성화 방안」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박 교수는 『산학협력사업을 추진중인 이 지역 대학과 기업 등 2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산학협력의 저해요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전문인력 부족과 경영자 관심부족(29%)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교수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정책자금 부족(27%)과 낮은 기술개발 능력, 기업기밀 누설 우려(27%)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산학 전담조직 미비, 시설기자재 부족 등이 산학협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중 대학이 손꼽은 저해요인으로는 대학 지원제도 미비와 과도한 수업연구 부담, 이론 중심의 교육과정, 기업의 과도한 지원 기대 등이 제기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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