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전화업체들이 위기를 맞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역전화업체가 인터넷전화업체에 회선사용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16일 미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지역전화업체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에 회선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화통화」를 위한 인터넷 접속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어 사실상 인터넷전화업체들은 회선료 부담을 안게 되었다.
미국의 무료 인터넷전화업체인 폰프리닷컴의 얀 호스폴 사장은 『정부가 인터넷시장 육성을 위해 회선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면서도 정작 인터넷의 주요 부문으로 떠오른 통신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었다』며 『이 법안은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앞으로 이 법안은 상원과 감독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 과정은 6∼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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