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이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 전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 1월 ASP 서비스인 BOL(Business On Line)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협력사인 에이폴스, LGEDS를 통해 계약을 맺은 고객사가 6개사에 이르렀다며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2001 회계연도에는 파트너 전략을 강화하고 B2B 결합 등 연계 서비스를 적극 발굴, ASP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라클 BOL을 통해 ASP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고객사는 3W투어, 영실업, 제이텔, 로얄B&B, 코세로지스틱스, 사이월드 등이며 이밖에 10여개사와도 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등 조만간 고객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라클은 올해 말까지 최소 50개, 많게는 70개 가량의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ASP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재 10여개의 시스템통합(SI) 및 컨설팅 업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이 BOL 협력사를 희망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이 가운데 2∼3개를 선별해 협력사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에이폴스를 통해 BOL과 조흥은행 e뱅킹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 BOL 서비스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를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융·유통 등 산업별로 특화된 BOL 템플릿을 개발하고 고객사의 ASP 서비스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라클은 10일 힐튼호텔에서 ASP 시장 현황 및 BOL의 향후 서비스 모델에 관한 내용으로 BOL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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