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들이 코스닥 등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들어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통합메시징시스템(UMS) 등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국내 CTI 업체의 코스닥 등록 준비작업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에 등록한 삼보정보통신과 로커스에 이어 올 상반기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 http://www.nser.co.kr).
이 회사는 등록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9억원이던 자본금을 최근 50억원으로 증자했으며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지정, 지난 3월에 증권업협회에 등록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놓은 상태다.
엔써커뮤니티는 10일 코스닥심사위원회가 실시하는 등록심사에 통과할 경우 이달 말께 주당 3만5000원(예정)에 일반공모를 실시, 내달 말 정식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김지문 http://www.cosmobridge.com)도 올해 초 19억원이던 자본금을 최근 10% 유상작업을 거쳐 20억90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무상증자 작업이 마무리되는 10월 초에 증권업협회에 등록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의 일환으로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11월 중순 서류심사가 통과되면 12월에 증권사를 통한 일반공모를 실시, 내년 초에 코스닥에 정식으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성정보통신(대표 조충희 http://www.ohsung.com)이 연초에 24억원이던 자본금을 최근 25억원으로 증자했으며 하반기 중에 프랑스계 투자회사로부터 1000만 달러 가량의 외자를 유치, 내년 3월께 코스닥 등록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 http://www.nexus.co.kr)가 올들어 자본금을 9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자한 것을 비롯해 하반기 중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3억원을 추가로 유치, 내년 4월부터 코스닥 등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CTI 업체들이 최근들어 코스닥 등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각 기업들이 CTI 솔루션에 대한 투자비용을 확대하면서 관련매출이 크게 증가, 코스닥 등록 요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주도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통해 R&D 비용을 확보하려는 각 업체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투사, 벤처캐피털 등이 증자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점도 기업공개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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