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지역에서의 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일본 제2위 케이블(CA)TV 업체 타이터스 커뮤니케이션스를 인수했고, 또 이 회사를 기반으로 동종 업체와의 합병도 추진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인터넷 시장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이 지역의 소비자 그룹을 책임지고 있는 스티븐 우 본부장이 주목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웹TV 등 인터넷 및 온라인 영역 등으로 구성돼 있는 소비자 그룹의 아시아지역 업무를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지역 인터넷사업 추진을 위해 이 지역의 주도적인 통신사업자, 케이블TV업체, 방송업체는 물론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 및 네트워크 운영업체들과도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티븐 우 본부장은 10년 넘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면서 상품 관리, 판매 및 컨설팅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온 베테랑이다.
반독점 시비에 휘말려 곤경에 처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티븐 우 본부장을 내세워 아시아 지역에서 인터넷사업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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