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전화번호부 만든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일 양국의 전화번호부가 함께 만들어져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전화번호부(대표 이동훈)는 최근 일본 NTT번호정보주식회사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양국 방문·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영문으로 된 공동전화번호부를 제작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 업체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 중에서 전세계인들의 한·일 양국 탐방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정보를 뽑아 하나의 전화안내·정보책자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특히 인쇄화된 전화안내 책자뿐만 아니라 두 업체는 공동의 인터넷사이트를 개설, 영상과 음성이 결합된 멀티전화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두 업체는 공동전화번호부를 제작하는 것 외에도 전화번호부 발행 및 편집 기술에 대해 상호 지원하고 차량 자동항법장치나 이동전화를 이용한 번호검색서비스 등 차세대 번호검색서비스 기술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전화번호부가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화번호CD 사업의 경험을 살려 2002년 월드컵 방문 및 한·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디지털가이드북을 공동제작해 전세계에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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