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1개 벤처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
에이디앤·이스테이션·아이마스 등 21개 벤처기업은 중국 인터넷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별도법인 한중네트(대표 최성열)를 구성, 8일 중국 상해항천유한공사(총재 팡지엔핑)와 합작투자 협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중네트측은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중국의 금융과 정보통신 중심지인 상해에 인터넷 거점사업인 인터넷 테마파크를 구축, 중국 PC방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중국 전역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엄청난 잠재력을 확보한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중네트는 앞으로 상해항천유한공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선진화한 인터넷 콘텐츠 및 솔루션을 공급, 한국 인터넷 기업이 중국 진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순 설립된 한중네트는 상해항천공사와 인터넷홍보전시관, 위성을 통한 PC방 네트워크사업, 인터넷콘텐츠 공급사업 등을 전개하고 심양을 기반으로 ISP사업, 웹호스팅 사업 등도 펼칠 계획이다. 한중네트는 또 현지업체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인력공급, 컨설팅, 기술개발을 진행할 한중네트차이나를 6월 중에 설립할 예정이다.
상해항천공사는 위성·항공·방위·자동차·자동화사업 등을 전개하는 국영그룹으로 총 26개 계열사에 250만명의 직원을 확보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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