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주자원인 시대에는 평생교육을 토대로 자신을 상품화할 수 있다. 온라인교육은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대안이자, 기존 교육제도에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유명한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 박사가 지난 1일 발간된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지에서 밝힌 글로 온라인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한 것이다.
온라인교육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과외를 허용하면서 사교육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인터넷교육 종목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테마주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관계자들이 온라인교육 테마주로 꼽는 종목은 코네스·웅진닷컴·이디·엘렉스컴퓨터·다우기술 등 교육콘텐츠업체들이다. 이들 종목은 특히 최근 주가폭락으로 낙폭이 큰 종목인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로 실적과 성장을 겸비한 것이 특징. 때문에 증시가 회복될 경우 가장 앞서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공통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들 온라인교육 종목은 조정장세속에서도 사교육시장 팽창에 따른 수혜주로 동반 상승하며 주가가 고속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정부의 과외허용 발표 이후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온라인교육 관련 종목들은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확연히 드러났다.
인터넷교육 전문업체인 코네스·엔에스에프·엘렉스컴퓨터는 지난 2일부터 연일 상한가 행진이다. 특히 코네스는 지난달 26일 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 발행에 이어 한국통신과 인터넷방송사업에 대한 협력의향서(MOU) 교환을 계기로 주가가 날개를 달고 있다. 한국통신의 야심작인 인터넷방송사업에 교육콘텐츠를 공급할 경우 코네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엘렉스컴퓨터도 아이야닷컴(i-yah.com)사업을 추진하며 온라인교육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야닷컴은 지난 1월 두산동아·다우기술·중앙M &B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인터넷교육 전문 포털사이트로 엘렉스컴퓨터가 전체 지분의 24.3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엘렉스컴퓨터도 3일 가격제한폭인 1만6200원까지 오른 가격에서 장을 마감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온라인교육은 기반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는 분야인 만큼 콘텐츠뿐만 아니라 컴퓨터 및 네트워크 부문까지 동반수요를 일으킬 정도로 파장효과가 크다』면서도 『하지만 이중에서도 양질의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은아기자 eaj 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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